바이오젠 호재로 인해 바이오젠은 38%이상 급등하고, 국내 제약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바이오젠이 제약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길래 이렇게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걸까요?
바이오젠 호재 소식, 바이오젠 치료제(아두카누맙)가 특별한 이유, 국내 치매 관련주에 대해 한번 같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오젠 FDA 승인 소식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의 길이 열렸다는 소식에 주식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미 식품의약국(FDA)가 미 제약사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 (제품명: 아두헴, Aduhelm)' 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제약업종 역시 일제히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인겁니다.
약효와 관련된 논란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일각에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FDA의 이번 승인이 향후 다른 신약이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보다 쉽게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바이오 업계 전반의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은 당연히 국내 제약업종 관련 종목에도 영향을 주었는데요.
치매 진단 및 치료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였습니다. 이중에는 무려 전날보다 13% 이상 오른 업체도 있었습니다.
해당 관련주에 대한 이야기는 밑에서 마저 하겠습니다.
바이오젠 치료제(아두카누맙)가 특별한 이유
바이오젠이 만든 알츠하이머 신약이 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2003년 이후 무려 18년간 알츠하이머 약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치매의 70%가 알츠하이머이기 때문에 효능이 있다면 대부분의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엄청난 메리트의 신약이 개발된 것입니다.
게다가 기존 약들은 알츠하이머의 특정 증상을 약화시키는데 그치지만, 바이오젠의 신약은 알츠하이머의 원인을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같은 이유에서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아두카누맙의 FDA 승인 여부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아두카누맙의 실제 약효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2019년 3월 바이오젠은 효능 부족을 이유로 임상시험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20년 10월 고용량 투여군에서 효능이 입증됐다며 임상 결과를 수정 발표했고, 이에 FDA 자문위원회는 효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승인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FDA는 7일 '위험보다 이익이 더 크다'는 이유로 아두카누맙에 대해 승인을 했으며, 다만 약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도록 하는 요건을 부과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를 언급하며 "원칙적으로는 FDA가 승인한 후 효능 입증에 실패할 경우 승인을 다시 철회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사례는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새 약은 이미 악화된 환자의 상태를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리지는 못하고 이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연간 5만6,000달러(약 6,200만 원)이고, 약은 4주에 한 번씩 주사로 맞아야 합니다.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이 FDA 승인이 되자, CNBC는 "알츠하이머 환자들과 제약업계에 대단한 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치매 관련주
피플바이오
: 현재 치매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연제약
: 치매 치료제 개발사 뉴라클사이언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메디프론
: 현재 치매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퓨처켐
: 치매 진단 키트를 제작하는 업체입니다.
카이노스메드
: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중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
: 중추신경계 치료제를 개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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