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토스뱅크 제3 인터넷은행 본인가, 9월부터 영업 ( + 토스뱅크의 전략은?)

대출왕 2021. 6.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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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 하반기 9월부터 출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토스뱅크는 먼저 출범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세번째 인터넷 은행입니다.)

 

6월 9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열사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하며, 토스뱅크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인터넷 은행과 차별화를 둘 토스뱅크만의 차별화 전략은 어떤것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토스뱅크의 차별화, 슈퍼 앱 , 원 앱  전략


토스뱅크는 정식 출범 이후 별도의 앱을 만들지 않고 기존의 토스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토스 플랫폼이 현재 18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만큼, 이들을 고스란히 토스뱅크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별도의 앱을 사용하는 KB, 카카오 등과는 다른 전략이지요.)

 

슈퍼 앱은 고객이 금융과 관련한 서비스가 필요할 때 어렵고 복잡한 탐색 과정을 거치거나 고민할 필요 없이 토스에 들어오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만든다는 토스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토스는 최근 시범운영을 시작한 토스증권의 경우도 토스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기존 토스 플랫폼에 증권과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앉히는 이른바 '원 앱 전략' 입니다. 핀테크 서비스, 보험, 증권, 자산 관리 등이 모두 토스 앱 하나에서 이뤄지게 되는 셈이며 이는 다른 인터넷은행과 차별화를 둘 것이라 생각합니다.

 

 

 

토스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서비스 접근과 사용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고, 토스로서도 기존의 토스 고객과 새로운 서비스가 만나는 접점을 넓혀 서비스 간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하고 있는 토스증권의 경우 토스 앱의 하단에 '주식' 탭이 떠서 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데, 토스뱅크의 경우도 유사한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경우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별도의 앱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이미 전 국민에게 친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카톡에 뱅킹 기능을 탑재하면 유리할 것이란 의견도 있었으나,

 

카톡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서 가벼운 특성이 있는 반면, 은행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별도의 뱅킹 앱을 만들어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것입니다.

시중은행들의 경우 '만능 뱅킹 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구현한 사례는 드문편입니다.

 

 

 



KB국민은행의 경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내놓은 앱이 무려 18개나 됩니다.

 

이중 개인금융 앱은 대표 뱅킹앱 'KB스타뱅킹'과 간편금융 '리브', 은행원처럼 비대면 고객을 상담해주는 '리브똑똑' 등 7개나 됩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슈퍼 앱 전략은 기존 금융권 및 핀테크 업계의 파편화된 모바일 앱을 불편하게 여기는 이용자를 파고들고 기존 토스 서비스 이용자를 흡수하려는 취지로 보인다"며 ,

 

"원 앱 전략은 하나의 앱으로 모든 서비스를 해결하는 데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도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갖출 수 있는지가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관건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토스뱅크, 자체 신용평가모형 경쟁력 확보


토스뱅크는 '포용과 혁신'을 가치로 중·저신용자 및 소상공인 대출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토스뱅크는 일반 은행 고객은 물론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 이력 부족자, 외국인 등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다른 인터넷은행과 차이점으로 토스만의 신용평가시스템을 강조했습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대출이 필요한 사람의 전체 금융업권 및 비금융 데이터를 수집해 등 누구보다 많은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머신러닝·딥러닝 기술에다 기존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토스만의 자유로운 판단과 해석을 넣어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스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를 적용해보니 기존에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가운데 30%가 등급이 상향했다는 결과도 소개했습니다. 기존에 불합리하게 높은 금리를 적용받았던 이들에게 더 나은 금리와 한도로 대출해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중금리대출 확대 정책에 따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요.

 

토스뱅크까지 가세하면 중금리 대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토스는 금융위에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4.9%로 만들겠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카카오뱅크(20.8%)와 케이뱅크(21.5%)보다 높은 수준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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