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대어급 IPO(기업공개) 스타트를 끊는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크래프톤 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일반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공모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크래프톤 상장 정보 (청약, 청약일, 공모가, 주관사, 중복 청약, 장외가, 수요 예측 등)와 크래프톤의 공모가 거품론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크래프톤 상장 정보 (청약, 청약일, 공모가, 주관사, 중복 청약, 장외가, 수요 예측 등)
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7월 14~15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6월 28일~ 7월 9일까지 약 2주 간 예정되었습니다. 통상 IPO 기업의 수요예측이 이틀간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5배 이상 긴 기간이라고 합니다.
단, 수요예측에 일찍 참여한 기관들에게는 공모주를 더 많이 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업계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주식(오버행) 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버행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 확대 및 하락에 대한 우려 속에서 단타 세력을 배제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을 함께 모색할 중장기성향 주주를 선별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다음으로 크래프톤의 공모 주식 수, 희망 공모가액, 이달 장외가, 상장 주관사를 알아 보겠습니다.
크래프톤은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했습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006만 230주인데요. 이중 최대 75%를 기관 투자자 몫으로 배정했습니다.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원~55만7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희망밴드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8조194억원, 공모 규모는 5조603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달의 크래프톤 장외가는 52~58만원에 형성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는 동종업계 최대 공모기록인 넷마블의 2조6617억원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며, 앞선 최대 규모 IPO였던 2010년 삼성생명(시총 22조, 공모액 4조8881억원)보다도 큰 규모 입니다.
크레프톤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합니다.
마지막으로 크래프톤의 상장일과 중복 청약 가능 여부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크래프톤의 상장일은 7월 22일이라고 합니다.
크래프톤은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중복청약 가능 목록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달 18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만 중복청약이 가능해 사실상 중복청약 마지막 대어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공모가 거품 우려, 이유는?
크래프톤 공모가에 대해 금융 투자 업계에서는 기업 가치가 다소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크래프톤은 공모가를 산정하기 위해 1분기 순이익에 4배를 적용해 연 환산 지배주주순이익을 구했습니다.
크래프톤은 공모가 산정에 앞서 연 지배주주 순이익을 7760억원으로 계산했습니다.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1940억원에 단순히 4를 곱해 연간 이익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증권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단순 계산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분기 2838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2분기부터 이익이 감소하며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은 5563억원에 그친 바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분기 이후 이익이 줄어든다면, 1분기 실적의 4배를 구하는 계산 방식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만큼, 향후 이익 증가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 또한
있습니다.
게임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오는 매출은 약 80%를 차지합니다.
회사에서도 이 같은 한계를 인지하고 최근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장편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 저작권(IP)을 활용해 신작 게임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게임이 배틀그라운가 매출이 떨어졌을시 갭을 메울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다음으로, 크래프톤의 PER 산정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크래프톤은 연 환산 지배주주순이익에 PER 45.2배를 적용해 회사 시가총액을 35조736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크래프톤의 PER 산정 근거는 ‘유사 기업'의 PER이었습니다. 크래프톤은 월트디즈니·넷이즈·블리자드·테이크투인터랙티브·워너뮤직그룹·엔씨소프트·넷마블 등을 비교 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PER을 계산했습니다.
앞서 증시에 입성한 게임 업체들이 대체로 PER 35배를 적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 가치를 상당히 고평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의 PER은 34.9배, 코스닥시장 상장사 펄어비스의 PER은 35.4배였습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게임·콘텐츠 산업에서 메가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매출 구조와 회사 규모, 매출 지역, 사업 계획 등이 유사한 기업들을 비교 기업으로 골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비교 기업 선정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증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월트디즈니와 일렉트로닉아츠의 경우 PER이 각각 88.8배, 133.4배에 달합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히 월트디즈니의 경우 디즈니랜드가 영업을 못하게 되며 순이익이 급감해, 일시적으로 PER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높은 PER은 제외하는 것이 상식적인데, 포함해 평균을 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디즈니 뿐 아니라 또 다른 비교 기업 엔씨소프트도 1분기 어닝쇼크(전망치보다 부진한 실적)를 기록하며 PER이 57.2배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생각하는 엔씨소프트의 적정 PER이 20~25배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셈입니다. 반면 PER이 12배 수준으로 낮은 넥슨은 비교 기업에서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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