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식 거래 정지에 이어 상장폐지 까지 가나? (+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란?) (+ 대한항공 인수 관련) (+ 아시아나 주가)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속 기소되면서 이미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됐었는데요.

 

이런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는 상장폐지까지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아시아나 항공은 상장폐지 심사 소식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 문제는 없는것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상장폐지 되나? ( +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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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한국거래소가 아시아나항공을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6월 17일에 공시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 할 단어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입니다. 이는 상장 폐지와 관련된 중요한 단어입니다.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가 어떤 것인지 잠깐 알아볼까요?

 

 

 

 

거래소에 의한 상장폐지는 크게 형식적 요건의 상장 폐지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 의한 상장폐지 두 가지 절차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기업경영의 계속성, 투명성, 투자자의 보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만한 중요사실이 발생하면, 기업의 재무내용, 경영현황 등 기업실질에 기초하여 상장 유지 적격성을 심사하여 당해 기업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입니다.

 

실질심사는 형식적 상장 폐지와 달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사유인지에 대한 판단(1차 판단) 및 상장폐지를 위한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2차 판단)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폐지결정(3차 판단) 판단의 과정을 밟게 됩니다. 현재는 주로 개선기간이 부과되고, 개선기간 종료 이후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즉, 간단하게 요약하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는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심사 과정입니다.

이러한 심사 결과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도 함께 심의 대상에 올랐는데요.

 

 

 

한국거래소는 심의를 20영업일 이내 진행해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심의 이후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심의·의결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사측이 이의 신청을 하면 심의가 다시 열린다고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거래정지 연장에 대해 주주 및 이해관계자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주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조속히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5월 26일,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 기소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인지를 검토하며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했습니다.

거래 정지 직전인 5월 26일 아시아나항공의 종가는 1만7천200원, 시가총액은 1조2799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소액주주(1% 미만)는 17만68명으로, 상장 폐지가 결정되면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차질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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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상장폐지 되면 대한항공이 인수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일까?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상장폐지가 결정되더라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 계약에 따르면 거래를 중단하는 조건에 상장폐지 등의 조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 항공 업계 관계자는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회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한항공의 인수와는 상관없을 것"이라며,

"박 전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경영에서 이미 물러났기 때문에 상장폐지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