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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성매매 기사' 에 조국 딸 조민 일러스트 사용 논란 (+ 조선일보 조국 부녀 공개 사과문)

대출왕 2021. 6.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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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성매매 관련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을 연상케하는 일러스트가 담긴 그림을 첨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조국은 크게 분노했는데요.

 

해당 성매매 기사 내용과 일러스트,  조국과 진중권의 반응, 대해 알아보고 조선일보의 공개 사과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논란의 성매매 기사와 일러스트


조선일보는 21일에 [단독]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내용은 20대 3인조 혼성절도단이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 등을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조국의 딸 조민으로 추측되는 여성의 일러스트가 등장했습니다. (현재는 논란으로 5만원권 일러스트로 교체한 상태입니다.)

 

의혹이 제기된 일러스트 속 여성은 딸 조민 씨가 모자를 쓴 채 통화하며 학교에 가는 모습이 찍힌 사진 속 여성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뒤에 있는 남성은 지난 2019년 9월, 조 전 장관이 딸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유사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일러스트는 사실 신문에 처음 등장한게 아닌데요.

 

이 일러스트는 원래 지난 2월 27일 조선일보에 실린 서민 단국대 교수 칼럼('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의 삽화로 사용됐던 것입니다.

 

 

해당 칼럼은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속 연좌제에 빗대 조민에 대한 추적 논란을 다뤘었습니다.

 

 

 

일러스트 속엔 배우 이병헌·변요한을 연상시키는 캐릭터와, 모자를 쓴 조민씨가 휴대폰 통화를 하는 모습, 백팩을 맨 조 전 장관의 모습이 담겼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뒷모습 사진은 이정헌 화백이 그림으로 그려 지지자들 사이에서 퍼지기도 했었습니다.

 

어쨌든 정리하면, 조국 일가 관련 뉴스에 활용됐던 일러스트를 '성매매 기사'에 재사용한 것입니다. 당연히 이에 조국은 분노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조국, 진중권의 반응


조국 전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 성매매 기사에 올렸다"며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인가. 그림 뒤쪽에 있는 백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느냐"고 아래와 같이 항의했습니다.

 

 

 

이후에는, "조선일보에게 요구합니다."

 

 



"교체되기 전 문제 그림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주십시오. ooo 기자, 취재부서 팀장, 회사 그림디자이너, 편집 책임 기자 등에서 누구입니까? 이 중 한명인지 또는 복수 공모인지도 알려주십시오." 라고 아래와 같이 게시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계속해서 아래와 같이 자신의 SNS에 분노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딸 조민과 연관된 악의적인 내용이라 정치적인 것을 떠나 아빠로써 많이 화가난 모습입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도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삽화를 '성매매 기사'에 넣은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미친 짓"이라고 신랄한 비판을 내놨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의 중심에 선 해당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불필요하며 용납해선 안 될 잔인함"이라고 적었습니다.

 

 

조선일보의 사과문


조선일보는 논란이 일자 결국 조국 부녀와 독자들에게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조선일보는 23일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담당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다"며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국은 '경위 및 책임 소재 흐리멍덩한 조선일보의 사과문' 이라며 또 다시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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