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다큐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으로 한강 실종(사망) 의대생 손정민군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은 접속이 지연되고 있을정도로 엄청난 집중을 받고 있는데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사건에 대해 분석한 내용, 손정민 친구 A군 아버지의 의견, 네티즌들의 반응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손정민군 타살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그것이 알고싶다의 전문가들은 손정민군 사건에 대해 "타살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타인에 의한 익사, 강압에 의한 익사를 판단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슴 부위라든지 어깨 부위, 목 부위에 압력이라든지 이런 손상이 중요하다. 손정민군 사체에는 억압이나 제압한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쪽 폐가 팽창이 돼 있고, 액체가 들어있는데 팽창돼 공기가 있는 부분은 바깥 쪽이다."
"살아있을 때 숨을 쉬며 액체가 들어왔고 머리 뼈에 접형동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살아 있을 때 숨을 쉬어야지 들어가는 공간으로 알려져있다. 그 안에서도 다량의 액체, 전형적인 익사의 소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익사를 시켰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물에 흠뻑 젖어있어야 한다. A씨가 물에 젖어있는 건 관찰된 바 없다"며 "A씨가 고인이 사망하는 데 개입했다고 볼만한 정황 증거가 어디에도 없다. 타살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A씨를 범인으로 보기에는 범죄 동기 등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일용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범죄는 동기가 분명해야 하고 그 다음 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동기와 기회 부분들이 한강에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또 넓게 트인데다 통행 인구가 많은 한강공원 공간 문제를 거론하며 "범죄를 계획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한강은 24시간 목격자가 넘쳐나는 곳이다. 탁 트인 공간에서 살인의 고의를 가진 자가 살인을 하기는 굉장히 어렵다"며 "범죄 사건이 되려면 정민이의 친구가 현장에 도로 나타나면 안 되는 거였다."
"정민이의 전화기가 발견되면 안 되는 일이었다. A씨 어머니가 전화를 했던 5시 반에 이 사건은 절대로 범죄 사건이 될 수 없는 지점이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교수는 또 유튜버들이 무분별하게 제기하는 타살 의혹과 관련해서도 "흥미와 상업적 이익을 위해 이렇게 이용을 해도 되는건지. 이거야 말로 범죄다. 손 씨 부모에까지 오염된 정보가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손정민 친구 A 아버지 출연 ( + 침묵한 이유 설명)
손정민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군의 아버지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하여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방송이 끝날 무렵 제작진은 어렵게 만났다며 A씨 아버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요. 제작진은 A씨의 아버지에게 그동안 침묵하고 있었던 이유를 물었습니다.
A군의 아버지는 "정민이 부모님은 자식을 잃었다. 자식을 잃은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나. 여러 가지 오해가 나오고 이래도 우리가 최대한 경찰 조사하는 데 협조해서 그것이 밝혀지면 그게 더 낫다"고 말했습니다.
"친인척 중에 경찰 고위직이 있냐"는 질문에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디서부터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A군 아버지는 더이상 평범한 일상이나 미래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A군 아버지는 "A한테는 적어도 정민이가 굉장히 친한 친구였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살인마라고 이야기한다. 옆에 있던 친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살 수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A 가족들도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라고도 했습니다. A 아버지는 "저희도 아버지만큼이나 간절하게 경찰 조사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방송 이후, 네티즌 비난이 폭주하는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편이 방송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를 촉구하는 글을 비롯해 방송 내용에 실망을 토로하며 공정성과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는데요.
한 시청자는 "실족사라는 목적성을 갖고 A군(손정민의 친구)을 대변하는 방송 잘 봤습니다"라며 "신발 티셔츠 양말을 버린 점, 핸드폰이 바뀐줄 알면서 바로 전화하지 않은 점, A군 부모가 한강에나타나 한참을 있다 정민이 부모에게 연락한 점",
"그날 강비탈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것인지에 대해 전혀 궁금해하지않고 실족으로 이야기를 몰아간 점, 재연영상을 마치 실제 CCTV처럼 내보낸점 등 합리적 의심조차 하지않고 동석자 A를 대변했던 이번 '그알'은 정말 실망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시청자는 "CCTV 시간조작 왜 하셨어요"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집 갔다오는 시간 제작진이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친절히 시간 늘려주셨던데. 양심을 가지세요. 방송사가 한쪽에 치우치면 되겠습니까? 정의를 지켜주세요"라고 항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놓고 CCTV 시간을 조작합니까? 편집자가 블랙아웃이어서 기억 안난다고 하려고요?"라고 비꼬며 "그냥 폐지하는 게 어떻습니까"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이렇듯 많은 네티즌들이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에 '중립적이지 못했다', '실망이다'는 글들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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