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40% 폭락, 일론 머스크(indeed)의 여파? 금리 인상 우려?

최근 비트코인이 한달새 무려 40%가 폭락해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코로나19 이후 저금리로 인해 엄청난 돈이 풀리면서 주식, 부동산 등과 함께 엄청난 상승을 했었는데요.

이 때 비트코인의 펌핑에 한 몫을 더한게 일론 머스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 비트코인의 폭락 이슈가 일론 머스크의 농간으로 인한것인지,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하락인지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농간으로 등락을 거듭해온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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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지난 1월에 테슬라를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하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에 관심을 표시해온 머스크가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은,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3000만원 대를 돌파한데 이어 4000만원에 육박한 시점과 맞물려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비트코인 이미지를 합성한 사진 by 트위터 캡처

 

이후 2월에는 일론 머스크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가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기에 이릅니다.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무려 15억달러(약 1조6천530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 5천만달러인 5천510만원 정도를 돌파하며 새역사를 썼습니다.

 

이후로도 비트코인은 승승장구하여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최고점 8200만원에 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4월 중순경에는 비트코인이 급락하며 곤두박질쳤는데요.

이 당시에는 일론 머스크의 영향이기보다도 급상승으로 인한 조정, 세계 각국의 비트코인 규제 등이 이슈가 되어서였습니다.

약 5500만원 선까지 급락 이후에는 약 7000만원 까지 반등하나 싶었더니 다시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 와중에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듯, 5월 13일, 일론 머스크는 충격적인 소식 하나를 트위터에 올리게 되는데요.

 

바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결제 가능하게 하겠다던 의견을 철회한 것입니다.

이유는 바로 환경적인 문제때문이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며 함께 확인해보시죠.

 

비트코인의 테슬라 전기차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올린 일론머스크 트위터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화석연료, 특히 석탄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하였는데요.

 

아울러 "암호화폐는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채굴로 전환되는 대로 비트코인 거래에 사용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이런 발언으로 엎친데 덮친격 비트코인은 폭풍 하락을 맞이하였습니다.

 

 

 

게다가 5월 17일에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시사하는 트윗에 "indeed(정말이야)" 라고 답글을 남기자 비트코인은 끊임없이 급락했는데요. 아래가 해당 트위터 내용입니다.

 

테슬라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인정하는 댓글을 남긴 일론 머스크 트위터

 

내용을 살펴보면 CryptoWhale이라는 사용자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의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을 알게 되면 스스로를 책망하게 될 것이다. 머스크가 엄청난 비난을 받겠지만, 나는 머스크를 비난하지 않는다"라고 했는데요.

 

그러자 얼마 후 머스크는 그 글 아래 "indeed(정말이야)"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머스크의 댓글이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을 인정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또다시 머스크는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한개도 안 팔았다"는 늦은 해명의 트위터를 다시 올렸는데요.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을 안팔았다고 의견 번복하는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이로 인해 현재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조금 잠잠해졌습니다.

 

이렇게 일론 머스크는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발언을 하며 비트코인의 급락을 유도하여왔습니다.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은 한개도 안팔았다고 언급하였으나, 이제는 도무지 말을 믿을 수 없는 지경입니다.

 

 

 

급등, 규제,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비트코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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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에 발생한 비트코인의 급락은 급등으로 인한 가격 조정, 그리고 세계 각국의 비트코인 규제가 맞물린 영향이 컸었습니다.

(물론 우리의 일론 머스크도 중간중간 급락에 한몫을 해왔지요.)

by 서울경제

 

이번 하락은 금리 인상과 관련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금리 인상,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쉽게 말하면 시장에 풀던 돈의 양을 줄임) 등의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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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내보자면, 현재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농간과 경제 회복으로 인한 금리 인상 예측의 콜라보가 낳은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한때 8천200만원까지 도달했던 비트코인이 과연 어디까지 추락할지, 많은 비트코인 투자자분들이 가슴졸이며 지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비트코인 투자자로써 매일 눈물짓고 있는데 이제 하락이 제발 멈췄으면 좋겠네요. (+ 일론 머스크는 제발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