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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차기석 투병 끝에 사망, 향년 35세

대출왕 2021. 7.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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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골기퍼 출신 차기석이 향년 35세로 투병끝에 안타깝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차기석 선수는 2000년대 초반에 눈에 띄었던 선수였지만 이후 병으로 은퇴를 하며 대중으로부터 점점 잊혀졌는데요.

 

 

차기석-추모

 

 

이번엔 차기석 사망 원인, 차기석의 축구 인생, 추모 소식 까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차기석 별세, 사망 원인은?


차기석 선수는 2006년 초 전남드래곤즈 전지훈련 도중에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받은뒤로 투병 생활을 해왔었습니다.

 

(만선신부전증이란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즉,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후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은 뒤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다시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엔 2010년 선수 생활을 끝내 은퇴했는데요.

 

 

 

 

이후에는 작년  KBS 뉴스에서 차기석이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있었습니다.

 

그때 그는 "중환자실에 있다가 계속 몸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상태에서 지금은 조금 안정된 것 같다"며, "지혜롭게 강한 마음으로 잘 이겨내고 싶다. 어머니, 아버지와 삼겹살을 구워서 함께 먹는 게 정말 소원이다"고 하여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차기석-투병-생활

 

 

최근엔 신부전증에 버거씨병과 다발성근염이라는 병까지 겹치게 되며 더욱 힘든 투병 생활을 했었다고 합니다.

 

차기석 아버지 차종학씨에 의하면 최근 차기석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 빈소: 서울아산병원 )

 

 

차기석의 축구 인생


차기석은 차세대 축구 선수 유망주였었는데요.

 

차기석은 200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우승과 함께 MVP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차기석-최연소-국대-발탁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04년에는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었는데요. 이것은 역대 최연소 A대표팀 발탁의 기록이었습니다.


이후에도 2004년 AFC U-19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네덜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도 활약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재능을 인정받은 차기석은 2005년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번 훈련에도 합류하여 눈길을 끌었었습니다. 

이후 2005년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하여 K리그에 데뷔하고자 했으나 신부전증 진단때문에 무산되었습니다.

 

2006년에는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아 경주시민축구단, 부천FC 등에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나 결국 또다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특히, 2007년에는 만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그의 나이 불과 24세에 은퇴를 한뒤 연세대, 부천 FC 1995 유소년 골키퍼 코치 생활을 했습니다.

 

 

 

차기석 선수 추모 소식


차기석 선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축구관련 협회에서는 추모의 글을 올렸는데요.

 

먼저 대한축구협회는 "차기석이 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했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고 아래 공식 인스타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차기석-추모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이근호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이 故 차기석 선수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며 애도했습니다.

 

이근호 회장은 “황망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매우 애통하고 슬프다. 축구계에 연이어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돌아가신 유상철 감독님에 이어 차기석마저 떠나보내야 한다니 너무 슬프다”고 슬퍼했습니다.

 

 

 

 

동기인 박주호 부회장 또한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박주호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느 정도 병세가 호전되어 한시름 놓았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서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부천FC에서도 아래와 같이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더 좋은 곳에서 아프지 않고 평안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부천FC-차기석-추모

 

 

이렇게 차기석 선수의 사망 원인, 축구 인생, 추모 소식 까지 보았는데요.

 

우리 곁에 결국 돌아오지 못한 차기석 선수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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