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이노베이션 주가 급락 하락 폭락 전망 왜? ( + 배터리 사업 분사) (+ 물적분할? 인적분할?)

대출왕 2021. 7.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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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주가가 전일 대비 무려 8.8% 이상 빠지면서 269500 원을 기록했는데요.

 

4월초부터 중순까지 갭상승을 하며 상승세를 보여준뒤 잠잠하던 주가가 요동치자 주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 급락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 급락 이유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급락한 이유를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자면, 바로 '배터리 부문 사업 분할'을 공식화했기 때문입니다.

 

주가 급락 이유를 살펴보기 전에, 이해를 돕기 위해 SK이노베이션 측에서 배터리 부문 사업을 분리하고자 하는 이유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금일 SK이노베이션이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스토리 데이’ 행사에서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의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의 분사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번 결정은 앞으로 급격히 성장할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는 측면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연간 40기가와트(GWh) 수준인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향후 5년 동안 배터리 사업에만 1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배터리 사업 분사 후 기업공개(IPO) 또는 완성차 기업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자동섭 배터리사업 대표는 "현재 배터리 사업의 증설 속도가 상당히 빨라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2조~3조원의 투자가 매년 이뤄지고 있는데,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분사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사는 이런 자금 조달을 최대한 유리하게 할 수 있는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김준 총괄사장은 "분사 시점을 검토하려면 (분사한 이후에) IPO를 언제 할 것인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IPO는 (배터리 사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기업가치가 클 때 IPO를 해야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외에도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제일 궁금한것은 이것이 왜 SK이노베이션의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되었을까? 에 대한 것이니까요.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SK이노베이션의 주가 급락은 배터리 사업의 독립으로 인해 SK이노베이션 자체적인 가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분할 방식으로 물적분할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요. (물적분할의 반대는 인적분할)

 

 

모회사(SK이노베이션)가 배터리 법인의 지분 100%를 갖는 물적분할은 모회사 주주들의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지분을 나눠갖는 인적분할보다 자금 조달이 용이합니다.

 

LG화학도 이 같은 이유로 지난해 12월 배터리 산업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총괄사장은 "분할 방식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배터리 사업이 향후 성장 사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는데, 이를 조달하는 방안으로서 분할 방식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배터리 사업이 물적분할(vs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리되면, 기존의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은 미래가 밝은 신설 법인의 지분을 받을 수 없어 그만큼 주주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김 총괄사장은 이를 지적하는 의견에 대해 "배터리 사업이 분사할 경우 SK이노베이션은 순수 지주회사로 전환될 것(인적 분할 방식)"이라며, "지주사 디스카운트 폭을 줄이기 위해 신규사업 개발과 추가적인 가치의 창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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