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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재무 안정성 저하 우려 (+ 이마트 주가 영향, 기업신용등급)

대출왕 2021. 6.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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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에서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라 투자부담 확대에 따른 재무 안정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러한 발언으로 이마트 주주들의 마음이 편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하는일, 나이스신용평가가 이마트에 재무 안정성 우려 평가를 한 이유, 기업신용등급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재무 안정성 우려,  왜?


먼저 왜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가 어떤 회사길래 이마트에 대해 이런 언급을 하는건지 알아보겠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여 등급을 매기는 회사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기업신용평가란 채무자로서 기업의 전반적인 채무상황능력을 평가하여 기업에 대해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신용평가는 보증, 담보설정, 변제순위 등 채무의 특성과 이에 따른 회수가능성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채무자의 모든 금융상 채무에 대한 전반적인 채무상환가능성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기업신용평가의 신용등급은 AAA에서 D까지 10개의 등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여튼 이런 이유로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마트에 대해 '재무 안정성 저하 우려로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를 언급하는 것이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럼 나이스신용평가가 이마트에 대해 어떻게 언급을 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베이코리아를 품는 이마트의 신용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마트 가양점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고 보유한 현금성자산들을 처분해 대응하기로 했지만 외부차입이 상당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24일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약 3조4,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마트는 3조4,000억 원의 인수 자금을 보유 현금성자산(3월말 기준 1조105억 원)과 현금창출력(지난해 기준 8,013억 원), 이마트 가양점 토지·건물 매각대금(6,820억 원) 등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마트의 외부차입이 상당 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레이더스 등 할인점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전문점과 SSG닷컴의 적자폭이 감소되고 있지만 유통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 추가 투자부담 등 위험요인을 고려할 때 과중하다는 분석입니다.

 

나이스신용펑가는 "이마트의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지난 4월 예상했던 수준 대비 유의미하게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수 이후 이커머스 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 회사의 합산 기준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쿠팡 등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강도가 심화되면서 회사 영업수익성 개선 여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마트의 신용도를 이베이코리아 인수 절차와 일정, 인수대금 규모, 인수 구조를 반영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회사의 투자 부담과 자금소요 규모 등 또한 모니터링 대상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유통업계 경쟁 심화로 영업실적이 둔화되는 가운데 순차입금 대비 EBITDA 지표가 5.5배 이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주요 재무지표가 악화될 시 회사의 신용도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EBITDA는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 비용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의미합니다.  EBITDA는 EV(기업의 시장가치)와 보통 함께 묶여서 기업의 평가지표로 이용되는데요. 앞에서 말한 5.5배라는 것은 EV/EBITDA 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EV/EBITDA 의 비율이 높을 수록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로, EV/EBITDA 가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이마트의 현재 신용등급은 10개의 투자 적격 등급 가운데 3번째인 'AA' 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그럼 기업의 신용평가가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건데요? 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앞에서 방금 나왔던 이야기를 기억하시는지요? EV/EBITDA 비율. 

 

기업신용평가 회사에서는 재무지표를 기준으로 기업신용평가를 매깁니다. 당연히 그러면 재무지표가 좋지 않으면 기업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래서 앞에서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한것이구요.

 

 

그리고 이마트는 앞서 EV/EBITDA 지표가 5.5배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었죠. 예전보다 이 수치가 올라간다는 것은 주가가 곧 고평가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즉, 주주들의 입장에선 좋은 이야기는 아니란 소리입니다. 물론 이지표만 가지고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신평사는 여러가지 관점으로 기업신용등급을 판별할겁니다.

 

하지만 너무 안좋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는것이 기업신용등급과 주가는 생각보다 따로 논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 자료들을 살펴보면 신용등급이 강등된 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등급 조정 공시가 나온 이후 오히려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반면 등급이 오른 기업의 70%는 주가가 하락했다고 합니다. 기업의 수익성과 채무 상환 능력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신용등급의 움직임과 주가가 ‘따로 노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용등급과 주가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주식 전문가들은 “신용등급에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전망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용평가사들은 과거 3~5년간 실적과 재무구조 추이를 토대로 1년에 한두 차례 신용등급을 매깁니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은행 대출과 회사채 발행 등 기업의 자금 조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간과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등급이 강등되면 회사채 발행에 쉽게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실적 회복에 대한 전망만 믿고 주식 투자에 나서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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