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정호는 선행의 아이콘으로 주목과 사랑을 받아왔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주변에 돈을 빌렸다가 잠적해 사기 혐의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유정호는 최소 30억원 이상 재산상 피해를 다수의 피해자에게 입힌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정호의 사기 내용, 유정호 입장문, 유정호 소속사 입장문, 유튜버 유정호가 누구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00만 유튜버 유정호, 알고보니 도박꾼에 사기 가해자?
앞서, 유정호는 지난 5월 29일 입장문에서 본인이 카카오톡 오픈채팅 투자방에 초대되었고 수익율이 좋아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투자해다가 의도치 않게 피해를 주게됐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유튜버 구제역은 "사실이 아니다"고 저격하며 유정호 친 누나와 유정호의 전 소속사 대표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의 녹취록에서는 "금송아지, 아린, 데일리라는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수십억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담겨 있었습니다.
유정호는 도박 자금을 모으기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은행 이자보다 높게 갚고, 금액을 올려 다시 빌리기를 반복했고, 총 15억 5천 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전 소속사 대표가 모두 변제해 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정호는 해당 사실을 알고 또 다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에 격분한 전 대표는 유정호의 누나와의 통화해서 도박 사실을 알게됐다고 합니다.
구제역은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유정호의 전 소속사다"라며 "소속사는 유정호를 믿고 선한영향력을 추구한다는 유정호의 가치에 공감하여 그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죄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7일 기자왕 김기자 유튜브 채널에는 '100만 유튜버 유정호 씨의 실체는 '탐욕'? 사기 의혹 전말 파헤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었는데요.
유튜버 구제역과 거의 동일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날 김기자는 "2020년 6월 혹은 7월 쯤 그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 '급전이 필요한데 여윳돈이 있으면 돈 좀 빌려달라'고 하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자는 "유정호가 유튜브 영상에서는 힘든 모습을 보이고, 지인들 사이에 돈 거래를 계속 하면서 믿음을 쌓아오고 있었다. '나한테 빌려주면 나는 제 때 갚아' 이런 믿음이다. 그리고 '이자도 조금 혹은 많게도 쳐줘' 이런 믿음을 쌓아오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기자는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는 유정호가 가지고 있던 화장품 회사 매출이 17억원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하면 매출을 더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채무를 변제해주고 웃돈까지 얹어주면서 화장품 회사를 인수를 한다"며 ,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던 유씨와의 돈 관계는 다시 얽히게 된다. 유정호는 A씨에게 '내가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 있는데 돈 해결을 안 하면 채무자들이 나를 고발하는 영상을 올린다고 한다. 나는 다 끝이다'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국 A씨는 자신의 모든 신용을 끌어다 유정호의 채무를 해결해줬다. 이 돈이 5월 21일 지인들이 잠시 돈을 받은 그날이다. 자신의 모든 신용을 끌어서 15억원을 다 입금해준 거다."
사람들은 그 돈을 받고 '일찍 들어왔네'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때 A씨가 돈을 넣어주고 있을 때 유정호는 '사업자 계좌로 돈을 잘못 넣었다' 거짓말을 하면서 돈을 다시 빼갔다. 알고 보니 유정호는 이 돈을 도박 자금으로 탕진하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자는 "유정호 가족들 말도 그렇고 도박을 했다는 내역이 있다. 투자단톡방 사기는 다 거짓말이다. 도박으로 돈을 다 탕진했다고 확인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기자가 공개한 녹취록에서의 유정호 누나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 유정호는 460명대가 모여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초대 받아 '금송아지'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10억을 잃고 마지막에 1억 5천만원을 땄다고 합니다.
하지만 환전 신청을 하자 아이디를 잠그고 먹튀를 하였으며, 그 먹튀한 깡패가 죄송하다며 '데일리' 사이트를 소개시켜주었고 거기서 2억 5천만원을 땄지만 역시나 먹튀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호가 불법이라서 어쩌지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다시 이번에는 친분 100% 있는 사이트를 알려준다고 해서 자기 이름이랑 번호를 다 공개했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얘가 '아린'이란 사이트로 들어갔다더라. 처음에는 따면 돈을 줬지만 결국에는 다 잃었다. 이 사이트가 30~40억원을 원금으로 한 거다."며,
"그 돈이 대체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니까 대표님(A 엔터테인먼트)한테 조금씩 받은 돈으로 했다고 하더라"라며 "그리고 다 잃은 거다. 그 사이트에서 원금을 30~40억을 잃은 게 맞다. 근데 '금송아지' '데일리'는 1억 5천, 2억 5천을 못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버 유정호 입장문
유정호는 해당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썼는데요.
“화장품을 팔며 생활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화장품이 안 팔리는 달에는 가장으로서 압박감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돈을 더 불려야겠다는 생각에 바보같이 주식과 도박을 알게 됐고 그러면 안 되는걸 알면서도 손을 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정호는 “주식과 도박으로 큰돈을 쉽게 얻고 쉽게 잃었다. 잃은 돈을 회복해야 된다는 압박감에 가족까지 속여가며 여러 차례 돈을 받아서 주식과 도박으로 탕진였다.
"다시 회복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여러 차례 ‘이자를 주겠다 사업성이다’라고 속여가며 돈을 빌렸다. 돈을 빌려주면 며칠 후 변제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호는 “피해원금을 최대한 회복 시켜드리는 게 우선순위라 생각하여 6월 14일에 폐쇄병동에서 퇴원하여 현재까지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정리가 끝나는 대로 직접 연락드리겠다”면서,
“가족들에 대한 허위사실과 과장을 자제해달라. 가족이란 이유만 빼면 다른 피해자분들과 같은 피해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래는 유정호 입장문 전문입니다.
유정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유정호입니다.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과 저를 믿고 좋아해 주시던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한 치의 거짓 없이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3년 전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진단을 받아 약을 과다복용 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왔고 그로 인해 영상 업로드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화장품을 팔며 생활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화장품이 안 팔리는 달에는 가장으로서의 압박감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돈을 더 불려야겠다는 생각에 바보같이 생각한 게 재태크로 방법을 찾아보다 주식과 도박을 알게 되었고 그러면 안 되는걸 알면서도 손을 댔습니다.
주식과 도박으로 큰돈을 쉽게 얻고 쉽게 잃었습니다.
잃은 돈을 회복해야 된다는 압박감에 가족까지 속여가며 여러 차례 돈을 받아서 주식과 도박으로 탕진하고
다시 회복하기 위해 지인분들께 여러 차례 '이자를 주겠다 사업성이다'라고 속여가며 돈을 빌렸습니다.
돈을 빌려주시면 이자를 부쳐서 며칠 후 변제하고를 여러 차례 반복했었습니다.
베리스토어 대표님께서는 정말 저를 믿어주시고 저의 빚까지 대신 갚아주시며 갱생되길 바라주시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정신병원에 입원할 때 지방에 있는 병원까지 직접 찾아와주셔서 향후 계획에 대해 앞장서 고민해주시고
해결을 위해 우리 가족들과 함께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들여서 힘써주셨습니다.
베리스토어 대표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정신병원 전문의 선생님께서 병적인 도박중독증, 공황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약물 의존 증후군 등으로 지속적인 입원을 권유하였으나
피해원금을 최대한 회복 시켜드리는 게 우선순위라 생각하여 6월 14일에 폐쇄병동에서 퇴원하여 현재까지 자료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리가 끝이 나는 대로 한분 한분 직접 연락을 드리려고 합니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연락 드리려 합니다.
제가 지은 죄에 대해 오늘 대구 소재의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 진술을 하였으나 자료정리에 부족함이 있어서 사건 접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경찰관님의 조언을 받아 경찰청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했습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 한 치의 거짓 없이 성실히 진술하여 저에게 내려질 처벌에 대해 변명하지 않고 받겠습니다.
현재 여러 기자분이 올리신 기사와 이슈 유튜버분들께서 올리신 영상에 대해 대응하지 않고 저에게 하시는 모든 비난을 받으려 했었고 앞으로도 다르지 않습니다.
염치없지만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가족들에 대해 허위사실과 과장을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이란 이유만 빼면 다른 피해자분들과 같은 피해자입니다.
저를 믿어주신 여러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과 그분들의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피해자분들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정호 소속사 베리스토어 입장문
베리스토어가 유튜버 유정호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BERRY STORE' 커뮤니티에는 유튜버 유정호 관련내용에 대한 입장이 올라왔습니다.
베리스토어는 "미국의 체리티버즈라는 기업 활동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엔터, 기업문화와 기부를 합친 플랫폼"이라면서,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고 이중 일부를 기부하여 스타(혹은 기업)와 팬(소비자)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개념의 시장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기부활동을 수년간 해오며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었던 유튜버 유정호가 베리스토어와 방향성이 맞다고 판단해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먼저 진행된 것이 유튜브 채널인 유정호TV의 변화된 콘텐츠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리스토어 측은 "그러던 중 유정호씨는 갑자기 회사에 차용을 요구했다"면서,
"사유는 자신에게 채무가 있고 이게 언론에 알려지면 베리스토어가 진행하는 유정호 컨텐츠를 진행함에 있어 이미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이야기했다. 베리스토어는 이를 협박조 부탁으로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실확인 중, 베리스토어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유정호씨와 관련한 사실들이 계속해서 나타났고 회사를 기만한 유정호씨는 모든 촬영일정을 캔슬하고 잠적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베리스토어는 피해에 관련한 모든 내용과 사실 파악이 완료되는 즉시 법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베리스토어는 유정호의 빈 채널 이름을 수정하고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유튜버 유정호 그는 누구?
유정호는 사기꾼을 응징하는 등 공익적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유튜버입니다.
돈을 많이 빌려 간 사람이 사치를 부린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가 쫓아가 참교육 시켜주는 콘텐츠도 있었습니다.
유정호는 유튜버로 활동하기 전 웃긴대학 커뮤니티에서 선행과 봉사로 유명했고 유튜브로 옮겨와 명성이 더욱 커지며 1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했습니다.
유정호는 유튜브나 커뮤니티 활동 외에도 화장품 사업으로 유명했습니다.
2014년부터 유정호 어머니는 수제비누를 판매했었는데요. 유정호가 명성을 얻으면서 비누를 사서 인증 글을 올리면 베스트 글에 자주 선정됐었습니다.
유정호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수익 창출은 하지 않았었는데요. 오히려 구독자들이 ‘제발 광고 좀 넣어달라’고 할 정도로 유튜브 수익을 외면했습니다.
이런 깨끗한 이미지 덕분에 사람들은 ‘선행을 하는데 광고도 받지 않는다’면서 그가 판매하는 화장품을 사줬습니다. 화장품 사업은 번창했고 덕분에 유정호는 고급 수입차나 슈퍼카(람보르기니)를 몰기도 했습니다.
유정호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나무위키를 참고시면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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